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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토)부터 최황 개인전 <데이 포 나이트>를 개최합니다. “최황 감독의 <밤낮>은 주인공이 어선을 탔다 바다에 빠져 죽은 후 귀신이 되어 땅으로 돌아와 자신을 유기한 이들을 벌한다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이 태국 출신의 미등록 외국인, 즉 불법체류자라는 설정만 빼면 말이다. 감독은 악귀를 잠재우기 위해 한국의 무당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퇴마 의식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과정을 공들여 보여준다. 악귀의 힘이 강력하다고 여긴 한국인 무당들은 더 강한 신을 소환하는데, 애초에 모든 실패의 원인은 태국 귀신이라서다. 태국 귀신에게 한국의 굿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연출을 통해 죽어서도 철저하게 이방인으로서 체류하는 존재의 기막힌 처지를 정밀하게 묘사해 냈다.” -전시 서문 중- ▶전시명 : 데이 포 나이트 ▶참여작가 : 최황 ▶큐레이터 : 김정훈, 유경혜 ▶코디네이터 : 한지원 ▶서문 : 박평일(영화평론가)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부산 중구 동광길 43) ▶전시기간 : 2024년 8월 31일(토) - 10월 5일(토) ▶관람시간 : 11:00 - 19:00(매주 월요일, 9/17일, 10/3 휴관) ▶오프닝 : 2024년 8월 31일(토) 오후 5시 * 5시부터 오프닝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주최 및 주관 : 최황, 오픈스페이스 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