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기획전은 배성미, 나미나 작가의 <일어나지도 않은>입니다. 전시 작품에서 이들이 겨누고 있는 대상은 미군기지,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미군기지는 800여 곳이 넘습니다. 미국은 평화수호, 전쟁방지라는 명목으로 영토를 넘어선 세계 곳곳에 견고한 담장의 기지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폭력방지를 위한 미군기지는 현재의 폭력을 계속해서 낳고 있습니다. 잠재적 위협에 대한 상상의 방어체계가 만들어낸 폭력은 상상 밖의 현실로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배성미와 나미나는 각각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작업으로서 개입해왔습니다. 미군기지로 인한 상흔의 역사와 현재진행 중인 문제에 대해 은유와 상징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일정 : 2020.4.4(토) – 5.23(토)
관람시간 : 11am – 6pm(일요일 휴관)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부산 중구 동광길 43)

